'와우: 군단'의 중심 인물로 거듭난 '안두인 린' 그는 누구인가

등록일 2016년07월28일 16시23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는 자사의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의 여섯 번째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World of Warcraft: Legion, 이하 군단)'의 9월 1일로 예정된 한국 출시가 다가옴에 따라 이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군단에 등장할 영웅과 악당들을 차례로 소개하고 있는 가운데 그 네 번째 순서로 새로운 확장팩이 출시될 때마다 워크래프트 이야기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는, 빼어난 외교술과 지혜를 겸비한 스톰윈드의 계승자 '안두인 린'의 정보를 공개했다.


안두인 린은 스톰윈드의 왕자로, 국왕 '바리안 린'의 아들이자 '워크래프트' 영화에서 스톰윈드 국왕으로 등장했던 '레인 린'의 손자이다. 그의 이름은 할아버지 레인 린 국왕의 벗이자 뛰어난 장군이었던 안두인 로서에게서 빌려온 것이다. 안두인은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지도자들 중 바르고 맑은 인격과 지혜를 지닌 인물로 손꼽히며, 어린 나이에 오닉시아의 둥지를 혼자 탈출해 낼 정도의 용기와 강인함은 물론, 균형 있는 외교적인 안목까지 갖추어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충분한 인물이다.

특히 안두인은 아버지와는 다르게 호드에 대한 선입견도 적어 상황에 따라 이들과 협력하는 일도 가능하다고 여긴다. 사제들과 함께할 때 편안함을 느끼고 난민과 부상자를 돌보는 일에 더 관심이 있었던 안두인은 빛의 힘으로 아버지의 목숨을 구하는 등, 사제로서의 능력을 발휘하게 되면서 전사였던 아버지와는 다르게 사제의 길을 걷는다.


안두인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World of Warcraft: Cataclysm)'까지 스톰윈드 왕궁의 NPC로 등장하다 그 다음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World of Warcraft: Mists of Pandaria)'에서부터 이야기의 흐름을 이끄는 주요 인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안두인이 타고 가던 배가 호드의 공격으로 침몰하자 이에 분노한 바리안 린은 아들을 찾는 일에 온갖 노력을 쏟았다.

한편 안두인은 비취 숲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임무를 수행 중이던 호드 요원들에게 생포당했고, 가까스로 호드 무리들을 따돌리고 탈출에 성공해 '판다렌'의 도움을 받았다. 이후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들은 전승지기 초의 도움을 받아 안두인의 위치를 찾아내고, 그를 도와 슬픔의 동굴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후 안두인은 주학사의 주학 츠지 밑에서 배움을 받았으나, 갑작스러운 절망의 샤의 습격으로 잠시 주학사를 떠났다 플레이어들과 힘을 합쳐 난장판이 된 주학사를 구해내고, 이후 천신들과 힘을 합쳐 오랫동안 봉인되었 있던 위대한 천신회의 관문을 열고 영원꽃 골짜기를 다시 세상에 드러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후 안두인은 '가로쉬 헬스크림'이 샤의 힘을 지배하기 위해 모구의 고대 유물인 천상의 종을 사용하려는 것을 저지하려 한다. 안두인은 고대 판다렌 유물인 조화의 망치가 천상의 종이 뿜어내는 혼돈의 힘을 중화하여 판다리아를 조화와 평온으로 이끌었다는 기록에 주목하고는 다시 한번 이 일을 재현할 계획을 세운다. 어렵게 조화의 망치를 되찾은 안두인은 이를 사용해 천상의 종의 혼돈을 막아내는데 성공하지만, 가로쉬가 파괴한 천상의 종에 깔려 중상을 입고 만다. 죽을 위기에 처한 그를 검은용군단의 왕자 레시온이 구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으며, 이후 가로쉬에 대한 바리안 국왕과 제이나의 적대심은 극에 달했다.

가로쉬가 족장의 자리에서 물러난 후 '오그리마'를 차지하지 않기로 결심한 바리안 린의 결정에 안두인은 평화로운 미래를 위한 옳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안두인은 감옥에 갇힌 가로쉬를 찾아가 마지막까지 그의 분노를 다스리려 노력한다. 하지만 마지막 재판을 앞두고 가로쉬는 탈옥을 감행하고, 이는 '레시온'과 '청동용군단 카이로즈'의 소행임이 드러난다. 안두인은 이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려 하지만 두 용이 그를 저지하고, 탈출한 가로쉬는 다른 차원의 '드레노어'로 건너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World of Warcraft: Warlords of Draenor)'의 이야기에서 중대한 역할을 수행한다.

전세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팬들은 차기 확장팩 군단의 미리보기 영상에서 국왕 바리안 린 옆을 보좌하는 성숙한 안두인의 모습이 노출되고, 또 군단 소개 페이지 내 중심 인물로도 등장한 만큼, 안두인이 이번 확장팩에서 주목 받는 인물로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특히 군단의 공식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 그의 아버지 바리안이 불타는 군단의 공격을 받아 위기에 처하는 모습, 워크래프트 소설 '전쟁범죄: 광기의 끝'에서 국왕이 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과 지난 7월 22일 공개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지털 만화 '안두인: 늑대의 아들'을 통해 그가 차기 스톰윈드 국왕으로 등장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여러 차례 빼어난 외교술을 발휘하며 갈등을 종식시킨 평화주의자 안두인 린이 확장팩에서도 그의 능력을 발휘하게 될지 군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편 블리자드는 9월 1일로 예정된 군단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7월 14일부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90일 이용권(47,520원)을 구매하는 이들에게 군단에 새롭게 추가될 영웅 직업인 악마사냥꾼을 미리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전 접속 기간이 시작되면 악마사냥꾼 캐릭터를 미리 생성하고 육성하여 다가올 군단의 침공에 대비할 수 있다. 악마사냥꾼 사전 접속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으로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 내 관련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올해로 출시 12주년을 맞이한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으로 그 다섯 번째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World of Warcraft: Warlords of Draenor)는 출시 하루 만에 전세계적으로 330만 장 이상의 판매 기록을 달성한 바 있으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료 가입자를 보유한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작년 8월 차기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이 공개되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영웅 직업인 악마사냥꾼, 유물 무기, 직업별 연맹 전당, 신규 지역 부서진 섬 등을 포함한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가 게임에 추가된다.

군단은 지난 7월 21일 사전 패치를 통해 게임 플레이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콘텐츠들을 적용했으며 게임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군단 소개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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