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사 더블유게임즈(대표이사 김가람)가 튀르키예 캐주얼 게임 개발사 팍시 게임즈(Paxie Games)에 대한 인수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수구조로는 지분 60%에 대해서 현금과 자기주식으로 약 394억 원(2천 7백만 달러)이 지급될 예정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잔여 지분 40%에 대해서 향후 3년간의 매출 성장과 이익률에 따라서 단계적 취득할 계획이며, 이때 지급되는 인수대가는 전부 자기주식으로 지급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9월부터 실사를 진행해온 해당 인수 건은 터키 경쟁당국 위원회의 승인 절차가 진행된 이후 25년 1분기 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팍시 게임즈는 캐주얼 게임 장르 중 하나인 ‘머지(Merge)’ 장르에서 촉망받는 라이징스타다. 대표작인 머지 스튜디오(Merge Studio)는 간단한 조작법과 독창적인 ‘메이크-오버’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으로, 누적 사용자 2,800만 명, 누적 매출 약 410억 원을 기록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특히, 최근 월 매출 약 30억 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캐주얼 장르에 본격 진출한다. 머지 장르 Top 4 게임인 머지 스튜디오를 확보하여 소셜카지노 중심의 게임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장르 게임을 추가했으며, 캐주얼 게임시장으로의 사업다각화를 꾀할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는 특히 팍시 게임즈의 창의성과 검증된 개발력을 활용하여 더블유게임즈의 신규 캐주얼 게임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분 60%에 대해서는 최근 3개월 매출을 연 환산 매출액 대비 1.8배가 적용되어 이는 시장 평균 대비 매력적인 수준의 밸류에이션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향후 인수예정인 잔여지분 40%의 인수대가를 100% 자사주로 지급할 수 있는 조건은 효율적인 자본 활용과 더불어 인수대상회사와의 이해관계가 일치되어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향후 더블유게임즈는 새로운 M&A 전략으로 자사주를 적극 활용하여 인수회사와 매출 극대화라는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가 증가를 추구할 계획이다. 또한 추가적인 투자를 위한 자사주의 매입을 병행하고, 재평가된 자사주를 M&A 다시 적극 활용하여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는 불안정한 환율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현금을 달러로 보유하고 있고, 소셜카지노 비즈니스를 통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록하고 있다. 향후 해외 게임 회사에 대한 투자와 인수를 계속해서 추진할 수 있는 탄탄한 여건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편 팍시 게임즈가 위치한 튀르키예는 최근 글로벌 히트 게임 ‘로얄 매치(Royal Match)’를 개발한 ‘드림 게임즈(Dream Games)’ 등 역량 있는 게임 개발사가 다수 소재한 국가로서 최근 글로벌 게임 산업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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